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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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10 09:16

데자뷰 (deja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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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dejavu)


                                                  이 월란




때론 진부해진 꿈을 다스리는 기억들
심심찮게 기억 위에서 방목하는 꿈의 순진한 양떼들
토실토실 살찐 꿈은
푸른 기억의 초원 위에 집을 올리고
홀연, 나를 버린 혼이 돌아와 나를 지목한다
바로 이 장면 속의 난 누구였을까
바로 이 눈빛 속의 난 어디로 간 것일까
기억과 꿈의 은밀한 내통
허기진 꿈은 기억의 보드라운 목덜미를 파먹고
기억의 단애 아래 흩어진 꿈의 파편
허물어진 경계 너머
도난당한 현실의 방이 골목을 돌아나가고 있다

                                    
                                                     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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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녀간 사람들

  4. 미망 (未忘)

  5. 가을주정(酒酊)

  6. 이름도 없이 내게 온 것들을

  7. 生의 가녘

  8. 사랑 3

  9. Dexter

  10. 우린 모르니까요

  11. 흐린 날

  12. 가을소묘

  13. 데자뷰 (dejavu)

  14.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15. 노안(老眼)

  16. 천(千)의 문

  17. 풍경이 건져 올리는 기억의 그물

  18. 홍엽

  19. 사는게 뭐래유?

  20. 돌아서 가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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