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8
어제:
142
전체:
5,026,381

이달의 작가
2008.05.10 09:16

데자뷰 (dejavu)

조회 수 277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데자뷰 (dejavu)


                                                  이 월란




때론 진부해진 꿈을 다스리는 기억들
심심찮게 기억 위에서 방목하는 꿈의 순진한 양떼들
토실토실 살찐 꿈은
푸른 기억의 초원 위에 집을 올리고
홀연, 나를 버린 혼이 돌아와 나를 지목한다
바로 이 장면 속의 난 누구였을까
바로 이 눈빛 속의 난 어디로 간 것일까
기억과 꿈의 은밀한 내통
허기진 꿈은 기억의 보드라운 목덜미를 파먹고
기억의 단애 아래 흩어진 꿈의 파편
허물어진 경계 너머
도난당한 현실의 방이 골목을 돌아나가고 있다

                                    
                                                     2007-09-2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1 깡패시인 이월란 2010.01.07 460
1390 너에게 가는 길 이월란 2008.05.08 460
1389 폐경 이월란 2010.12.26 459
1388 병신춤 이월란 2010.02.12 458
1387 견공 시리즈 휘파람(견공시리즈 43) 이월란 2009.10.14 458
1386 꽃담배 이월란 2012.04.10 457
1385 외계인 가족 이월란 2010.08.22 457
1384 남편 죽이기 이월란 2010.12.26 456
1383 붉은 전사 이월란 2010.06.12 455
1382 영문 수필 Anger Management 이월란 2010.06.12 455
1381 피사의 사탑 이월란 2010.04.23 455
1380 딸기방귀 이월란 2010.04.05 455
1379 사인 랭귀지 이월란 2010.01.19 455
1378 망할년 이월란 2009.08.01 455
1377 왼손잡이 이월란 2008.05.07 455
1376 自慰 또는 自衞 이월란 2010.12.26 453
1375 견공 시리즈 애완(견공시리즈 85) 이월란 2010.12.14 453
1374 관(棺) 이월란 2010.03.05 453
1373 유명견 담비(견공시리즈 45) 이월란 2009.10.24 453
1372 제1시집 호접몽(胡蝶夢) 이월란 2008.05.09 45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