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달
이 월란
똑깍똑깍
달밤 아래 웃자란 욕망을 잘라낸다
깎이고 또 깎여도
잘리고 또 잘려도
나는 너의 분신이라
무의식 속에서도 피를 먹고 살을 먹고
곱살히도 오련히도 헛자라나
한번씩
닿을 수 없는 설옹산 위에
푸른땅을 거꾸로 들쳐 이고 빠꼼히 박혀
허망히도 나만 내려다보는
내 꽃같은 욕망
2008-02-14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11 | 견공 시리즈 |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 이월란 | 2011.05.10 | 320 |
| 910 | 제1시집 | 길손 | 이월란 | 2008.05.09 | 321 |
| 909 | 제1시집 | 심발지진 | 이월란 | 2008.05.09 | 321 |
| 908 | 제1시집 |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 이월란 | 2008.05.09 | 321 |
| 907 | 시 | 찬밥 | 이월란 | 2008.11.26 | 321 |
| 906 | 시 | 염(殮) | 이월란 | 2009.04.14 | 321 |
| 905 | 견공 시리즈 | 겨울나기(견공시리즈 32) | 이월란 | 2009.09.23 | 321 |
| 904 | 시 | 세대차 | 이월란 | 2009.11.21 | 321 |
| 903 | 영문 수필 | Course in General Linguistics | 이월란 | 2014.05.28 | 321 |
| 902 | 시 | 늪 | 이월란 | 2008.05.08 | 322 |
| 901 | 시 | 간장종지 | 이월란 | 2008.05.09 | 322 |
| 900 | 제1시집 | 살아도 거기까지 | 이월란 | 2008.05.09 | 322 |
| 899 | 시 | 사실과 진실의 간극 | 이월란 | 2008.05.10 | 322 |
| 898 | 시 | 여행의 방식 | 이월란 | 2009.08.25 | 322 |
| 897 | 견공 시리즈 | 단벌신사(견공시리즈 44) | 이월란 | 2009.10.21 | 322 |
| 896 | 제3시집 | 노을 3 | 이월란 | 2012.01.17 | 322 |
| 895 | 시 | 시차(時差) | 이월란 | 2008.05.10 | 323 |
| 894 | 시 | 너에게 갇혀서 | 이월란 | 2008.05.10 | 323 |
| 893 | 시 | 서로의 가슴에 머문다는 것은 | 이월란 | 2008.05.10 | 323 |
| » | 시 | 손톱달 | 이월란 | 2008.05.10 | 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