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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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10 12:29

사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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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


                                                                        이 월란




사랑은 쿨럭이던 잔기침에 잠시 멎는 심장같은 것
핸들 꺾는 급커브길에서 느닷없이 두 눈을 감기던 재채기 같은 것


나 사랑 안에 있을 때
사랑은 보이질 않았네
그대 밖에 보이질 않았네
나 사랑을 잃고서야
사랑이 보이네
그대는 없는데
사랑만 보이네


                                                             20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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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병상언어

  2. 너를 쓴다

  3. 흔들리는 집

  4. Deserve to Die

  5. 미몽(迷夢)

  6. 비상구

  7. 식상해질 때도 된, 하지만 내겐 더욱 절실해지기만 하는 오늘도

  8. 꽃씨

  9. Daylight Saving Time (DST)

  10. 사랑 6

  11. 바다를 보고 온 사람

  12. 이별이 지나간다

  13. 나, 바람 좀 피우고 올께

  14. 등 굽은 여자

  15. 겨울새

  16. 봄의 가십

  17. 말발 끝발

  18. 원죄

  19. 나는 모릅니다

  20. 나를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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