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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10 12:29

사랑 6

조회 수 451 추천 수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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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6


                                                                        이 월란




사랑은 쿨럭이던 잔기침에 잠시 멎는 심장같은 것
핸들 꺾는 급커브길에서 느닷없이 두 눈을 감기던 재채기 같은 것


나 사랑 안에 있을 때
사랑은 보이질 않았네
그대 밖에 보이질 않았네
나 사랑을 잃고서야
사랑이 보이네
그대는 없는데
사랑만 보이네


                                                             20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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