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빈 여자
이 월란
빈 깡통이 요란타 했던가
빈 속이 선실처럼 울렁거려
바르고 또 바르고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자꾸만 드러나
칠하고 또 칠하고
걸칠 것 다 걸치고 나갔더니
착한여자 그룹의 두목이 내게 주먹을 내밀었다
너, 그렇하고 나타나면 우린 뭐가 된다냐?
무서워서
속이 얼마나 비었음 이렇하고 다니겠수?
솔직하게 불었더니
꽉찬 여자들이 긍휼을 베풀더라
2008-04-16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1 | 시 | 손을 내밀어요 | 이월란 | 2008.05.09 | 387 |
1070 | 시 | 손밥 | 이월란 | 2010.05.30 | 550 |
1069 | 시 |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 이월란 | 2008.05.10 | 362 |
1068 | 시 | 손님 | 이월란 | 2008.12.19 | 278 |
1067 | 시 | 손끝에 달리는 詩 | 이월란 | 2009.10.29 | 374 |
1066 | 시 | 손끝 | 이월란 | 2008.05.10 | 260 |
1065 | 시 | 손 | 이월란 | 2010.04.05 | 449 |
» | 시 | 속 빈 여자 | 이월란 | 2008.05.10 | 281 |
1063 | 시 | 소포 | 이월란 | 2008.12.26 | 269 |
1062 | 시 | 소통왕국 | 이월란 | 2010.02.15 | 377 |
1061 | 시 | 소요산의 가을 | 이월란 | 2008.12.19 | 306 |
1060 | 시 | 소낙비 | 이월란 | 2008.05.09 | 359 |
1059 | 제3시집 | 세컨드 랭귀지 | 이월란 | 2009.12.09 | 375 |
1058 | 제3시집 | 세일즈 전화 | 이월란 | 2012.08.17 | 381 |
1057 | 제1시집 | 세월이여 내 사랑만은 | 이월란 | 2008.05.07 | 537 |
1056 | 견공 시리즈 | 세월에게(견공시리즈 107) | 이월란 | 2011.05.31 | 300 |
1055 | 시 | 세월도 때론 | 이월란 | 2008.05.10 | 295 |
1054 | 시 | 세월 3 | 이월란 | 2013.05.24 | 290 |
1053 | 제3시집 | 세월 2 | 이월란 | 2008.10.20 | 212 |
1052 | 제3시집 | 세월 | 이월란 | 2008.10.08 | 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