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빈 여자
이 월란
빈 깡통이 요란타 했던가
빈 속이 선실처럼 울렁거려
바르고 또 바르고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자꾸만 드러나
칠하고 또 칠하고
걸칠 것 다 걸치고 나갔더니
착한여자 그룹의 두목이 내게 주먹을 내밀었다
너, 그렇하고 나타나면 우린 뭐가 된다냐?
무서워서
속이 얼마나 비었음 이렇하고 다니겠수?
솔직하게 불었더니
꽉찬 여자들이 긍휼을 베풀더라
2008-04-16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91 | 시 | 진화 | 이월란 | 2009.11.11 | 295 |
| 590 | 시 | 세월도 때론 | 이월란 | 2008.05.10 | 295 |
| 589 | 시 | 좋은 글 | 이월란 | 2008.05.09 | 295 |
| 588 | 시 | 볼링장 | 이월란 | 2012.01.17 | 294 |
| 587 | 시 | 길치 | 이월란 | 2009.12.15 | 294 |
| 586 | 시 | 우렁각시 | 이월란 | 2009.07.27 | 294 |
| 585 | 시 | 허물벗기 | 이월란 | 2009.04.05 | 294 |
| 584 | 시 | 달거리 | 이월란 | 2009.01.31 | 294 |
| 583 | 시 | I LOVE YOU | 이월란 | 2009.01.27 | 294 |
| 582 | 시 | 해바라기밭 | 이월란 | 2008.05.10 | 294 |
| 581 | 시 | 붉어져가는 기억들 | 이월란 | 2008.05.10 | 294 |
| 580 | 제1시집 | 중신(中身)의 세월 | 이월란 | 2008.05.09 | 294 |
| 579 | 제1시집 | 플라네타륨의 꽃 | 이월란 | 2008.05.09 | 294 |
| 578 | 견공 시리즈 | 오역(견공시리즈 108) | 이월란 | 2011.07.26 | 293 |
| 577 | 시 | 詩 6 | 이월란 | 2009.12.15 | 293 |
| 576 | 시 | 부음(訃音) 미팅 | 이월란 | 2008.05.28 | 293 |
| 575 | 시 | 당신꺼 맞지?--------------conte 시 | 이월란 | 2008.05.10 | 293 |
| 574 | 시 | 미라 (mirra) | 이월란 | 2008.05.10 | 293 |
| 573 | 시 | 어떤 하루 | 이월란 | 2008.05.10 | 293 |
| 572 | 시 | 눈물 축제 | 이월란 | 2009.10.24 | 2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