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꽃
이 월란
해지면
나도 지고 싶다
노을 들면
나도 물들고 싶다
맨낯 붉어도져
덩달아 달아올라
눈부처*된
가슴 속에서
형옥같은
어둠 삭이고
이별 건너
동그래진 마음
누에잠을 벗고
해아침처럼
뜨고 싶다
서럽게
뜨고 싶다
2008-05-12
* 눈부처 : 눈에 모시고 사는 부처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뜻
* 누에잠 : ꃃ〖농업〗누에가 다 자랄 때까지 자는 잠
하루밤에 두, 세번씩 자다깨다 하는 잠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11 | 영시집 | A hunch | 이월란 | 2010.05.02 | 471 |
| 1410 | 시 | 치병(治病) | 이월란 | 2008.05.07 | 471 |
| 1409 | 시 | 날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 이월란 | 2011.05.31 | 470 |
| 1408 | 제3시집 | 언어의 섬 | 이월란 | 2010.02.21 | 470 |
| 1407 | 영시집 | Rapture | 이월란 | 2010.04.05 | 469 |
| 1406 | 시 | 당신에게선 물 흐르는 소리가 나요 | 이월란 | 2009.12.20 | 468 |
| 1405 | 시 | 휠체어와 방정식 | 이월란 | 2010.03.15 | 467 |
| 1404 | 시 | 봄, 여름, 가을, 겨울 | 이월란 | 2010.03.22 | 466 |
| 1403 | 시 | 치과에서 | 이월란 | 2009.12.31 | 466 |
| 1402 | 시 | 상상임신 3 | 이월란 | 2010.04.23 | 465 |
| 1401 | 시 | 하늘 주유소 | 이월란 | 2011.12.14 | 464 |
| 1400 | 시 | 사랑을 달아보다 | 이월란 | 2011.10.24 | 464 |
| 1399 | 시 | 어릴 때 나는 | 이월란 | 2011.05.10 | 464 |
| 1398 | 영시 | 윤동주시 번역 4 | 이월란 | 2010.06.07 | 464 |
| 1397 | 시 | 호텔 YMCA, 채널1 | 이월란 | 2010.05.25 | 464 |
| 1396 | 시 | 이별을 파는 사람들 | 이월란 | 2008.05.08 | 464 |
| 1395 | 시 | 바람개비 | 이월란 | 2010.08.22 | 463 |
| 1394 | 시 | 마지막 키스 | 이월란 | 2010.06.28 | 462 |
| 1393 | 시 | 오줌 싸던 날 | 이월란 | 2009.01.16 | 462 |
| 1392 | 제3시집 | 당신을 읽다 | 이월란 | 2014.05.28 | 4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