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7,473
어제:
28,435
전체:
6,078,013

이달의 작가
2008.05.13 10:14

태양꽃

조회 수 481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태양꽃



          이 월란



해지면
나도 지고 싶다


노을 들면
나도 물들고 싶다
맨낯 붉어도져


덩달아 달아올라
눈부처*된
가슴 속에서


형옥같은
어둠 삭이고
이별 건너


동그래진 마음
누에잠을 벗고


해아침처럼
뜨고 싶다
서럽게
뜨고 싶다


      2008-05-12




* 눈부처 : 눈에 모시고 사는 부처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뜻

* 누에잠 : ꃃ〖농업〗누에가 다 자랄 때까지 자는 잠
           하루밤에 두, 세번씩 자다깨다 하는 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7 詩똥 2 이월란 2008.05.16 481
436 물처럼 고인 시간 이월란 2008.05.16 432
435 푸코의 말 이월란 2008.05.14 489
» 태양꽃 이월란 2008.05.13 481
433 제2시집 휴거 이월란 2008.05.12 612
432 레퀴엠(requiem) 이월란 2008.05.10 458
431 분수(分水) 이월란 2008.05.10 454
430 제2시집 사이클론 이월란 2008.05.10 493
429 걸어다니는 옷 이월란 2008.05.10 474
428 그네 이월란 2008.05.10 430
427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이월란 2008.05.10 467
426 머핀 속의 사랑 이월란 2008.05.10 410
425 제2시집 가등 이월란 2008.05.10 596
424 제2시집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10 631
423 제2시집 미음드레 이월란 2008.05.10 666
422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5.10 474
421 사람의 바다 이월란 2008.05.10 431
420 배란기 이월란 2008.05.10 491
419 엄만 집에 있어 이월란 2008.05.10 540
418 언약 이월란 2008.05.10 421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85 Next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