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5
어제:
245
전체:
5,032,639

이달의 작가
2008.06.07 14:54

꽃, 살아있음

조회 수 235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살아있음



                                                                     이 월란




살짝 미치지 않으면 살아 있을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파랗고 싶었는데 노랗게 되어버리는 세상
둥글고 싶었는데 삼각형이 되어버리는 세상
직선이고 싶었는데 구불구불 맘대로 휘어지는 세상
똑바로 걸어가도 지그재그로 길을 내는 세상
세상에 피어있다는 것은 사알짝 미쳤다는 것
초록 줄기에서 붉은 꽃이 피려면 저 꽃은 얼마나 미쳐야 했을까
초록 줄기에서 노란 꽃이 피려면 저 꽃은 얼마나 홀려야 했을까
지천으로 피는 미친 꽃들의 채홍빛 세상
다운증후군의 아름다운 염병
저 화려한 병신들---->오타수정---->화려한 변신들
꽃의 신드롬
오늘도 눈부시다


나, 오늘도 살아있음, 저 꽃의 광기로

                                                               2008-06-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1 영문 수필 Media and Politics 이월란 2010.12.14 175364
1650 영시 A Full Belly 이월란 2016.08.16 173032
1649 영시 E.R. God 이월란 2016.08.16 104434
1648 영시 A Tribe of Amen 이월란 2016.08.16 102897
1647 영문 수필 "A Call to Action: Turning Oppression into Opportunity" 이월란 2011.05.10 96535
1646 영문 수필 Stress and Coping 이월란 2011.07.26 78760
1645 영시 Persona 이월란 2016.08.16 77783
1644 영시 GI Bride 이월란 2016.08.16 76760
1643 영문 수필 Empathy Exercise 이월란 2011.07.26 76503
1642 영시 House for Sale 1 이월란 2016.08.16 72059
1641 영시집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이월란 2011.05.10 71674
1640 영문 수필 Go Through Disability 이월란 2013.05.24 46467
1639 영문 수필 Love in the Humanities College of Humanities 이월란 2014.05.28 40174
1638 영문 수필 Interview Paper 이월란 2014.05.28 40052
1637 영문 수필 IN RESPONSE TO EXECUTIVE ORDER 9066 이월란 2013.05.24 36993
1636 영시 Fall Revolution 이월란 2016.08.16 36378
1635 영문 수필 Blended Nation 이월란 2013.05.24 26375
1634 영시 The Time of the Cemetery 이월란 2016.08.16 25318
1633 영문 수필 Nation, Language, and the Ethics of Translation 이월란 2014.05.28 25094
1632 영문 수필 Nonverbal Effectiveness 이월란 2011.07.26 2429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