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6
어제:
288
전체:
5,021,767

이달의 작가
2008.06.07 14:54

꽃, 살아있음

조회 수 235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살아있음



                                                                     이 월란




살짝 미치지 않으면 살아 있을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파랗고 싶었는데 노랗게 되어버리는 세상
둥글고 싶었는데 삼각형이 되어버리는 세상
직선이고 싶었는데 구불구불 맘대로 휘어지는 세상
똑바로 걸어가도 지그재그로 길을 내는 세상
세상에 피어있다는 것은 사알짝 미쳤다는 것
초록 줄기에서 붉은 꽃이 피려면 저 꽃은 얼마나 미쳐야 했을까
초록 줄기에서 노란 꽃이 피려면 저 꽃은 얼마나 홀려야 했을까
지천으로 피는 미친 꽃들의 채홍빛 세상
다운증후군의 아름다운 염병
저 화려한 병신들---->오타수정---->화려한 변신들
꽃의 신드롬
오늘도 눈부시다


나, 오늘도 살아있음, 저 꽃의 광기로

                                                               2008-06-07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1 영문 수필 "Letting Go" 이월란 2011.03.18 325
1210 영문 수필 Mortal Gods 이월란 2011.03.18 415
1209 제3시집 감염자 이월란 2011.01.30 441
1208 제3시집 화성인 이월란 2011.01.30 440
1207 관계 이월란 2011.01.30 495
1206 수신자 불명 이월란 2011.01.30 627
1205 질투 2 이월란 2011.01.30 450
1204 기우杞憂 이월란 2011.01.30 498
1203 바이바이 스노우맨 이월란 2011.01.30 446
1202 견공 시리즈 날아라 엘리(견공시리즈 89) 이월란 2011.01.30 490
1201 견공 시리즈 보이지 않는 얼굴(견공시리즈 88) 이월란 2011.01.30 395
1200 영문 수필 Do Memoirs Have to Be True? 이월란 2011.01.30 433
1199 영문 수필 Shitty First Drafts 이월란 2011.01.30 14746
1198 스키드 마크 이월란 2010.12.26 676
1197 自慰 또는 自衞 이월란 2010.12.26 453
1196 폐경 이월란 2010.12.26 459
1195 투어가이 이월란 2010.12.26 442
1194 한파 이월란 2010.12.26 385
1193 세모의 꿈 이월란 2010.12.26 575
1192 영혼 카드 이월란 2010.12.26 407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