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1
어제:
751
전체:
5,048,111

이달의 작가
제2시집
2008.07.08 13:40

홍하(紅霞)의 해빈

조회 수 336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홍하(紅霞)의 해빈


                                       이 월란



백모래밭처럼 말갛게 태난 얼굴
땅껍질처럼 풀썩풀썩 일어나는
생의 가뭄에
안개 같은 흙먼지 왼종일 삼킨 후에야
맨틀까지 낯 뜨거운 풍물이 들어
빙하를 견디고도, 바람을 견디고도
생면부지 살아온 길
홀로 들뜬 남루한 행색이
부끄러워 부끄러워
뜨내기 가슴 타도록 달아오르는
저 불근살*

                               2008-07-08



* 불근살 : ꃃ『방』'노을'의 방언(전북)




?

  1. 유정(有情)

  2. 쇼핑

  3. 혓바늘

  4. 숲길을 걸으면

  5. 실종 2

  6. 카시오페이아

  7. 실종

  8. 푸른 우체국

  9. 가연(佳緣)

  10. 아모스 아모스

  11. 은혜

  12. 로란 (LORAN)

  13. 창 밖에 꽃이

  14. 군중 속에서

  15. 가지치기

  16. 홍하(紅霞)의 해빈

  17. 부메랑

  18. 빗물

  19. 새벽기도

  20. 추월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