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천
이 월란
나누어 가진 단숨의 정령이
굽이쳐 도는
한 서린 거푸집
뜨거운 님프의 평원 가득
홧홧한 흙내음
암반 위에 주저앉아
눈송이같은 육각수 삼킨
찬 세월도
보듬어 다듬어
허약한 마음에도
깊이 깊이 그리워 사무치면
아토피같은 생의 껍질
시악 부리듯
봉분마저 사그라진 활화산처럼
재 되어 흩어지기 전에
저리 한번씩
솟구쳐야 하는 것을
저리 빗대어
타올라야 하는 것을
2008-09-12
아모스 아모스
Reflection of Without Pity
David Oshinsky Lecture
어떤 기다림
분신
신비로운 공식
눈 오는 날
간헐천
Eating Food, Eating Love
아름다운 비상(飛上)
디아스포라의 바다
같이
가지치기
가윗날
팥죽
공존
사각지대
History of the Holocaust: an Overview
병상언어
만개(滿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