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천
이 월란
나누어 가진 단숨의 정령이
굽이쳐 도는
한 서린 거푸집
뜨거운 님프의 평원 가득
홧홧한 흙내음
암반 위에 주저앉아
눈송이같은 육각수 삼킨
찬 세월도
보듬어 다듬어
허약한 마음에도
깊이 깊이 그리워 사무치면
아토피같은 생의 껍질
시악 부리듯
봉분마저 사그라진 활화산처럼
재 되어 흩어지기 전에
저리 한번씩
솟구쳐야 하는 것을
저리 빗대어
타올라야 하는 것을
2008-09-1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51 | 시 | 이별모습 | 이월란 | 2008.05.08 | 333 |
| 350 | 시 | 이별예감 | 이월란 | 2008.05.09 | 482 |
| 349 | 시 | 이별을 파는 사람들 | 이월란 | 2008.05.08 | 464 |
| 348 | 시 | 이별의 입 | 이월란 | 2009.11.03 | 407 |
| 347 | 시 | 이별이 지나간다 | 이월란 | 2008.05.10 | 285 |
| 346 | 시 | 이별이래 | 이월란 | 2010.07.09 | 452 |
| 345 | 견공 시리즈 | 이불(견공시리즈 74) | 이월란 | 2010.06.28 | 389 |
| 344 | 시 | 이브의 사과 | 이월란 | 2009.10.29 | 477 |
| 343 | 견공 시리즈 | 이쁜 똥(견공시리즈 33) | 이월란 | 2009.09.29 | 488 |
| 342 | 시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 이월란 | 2008.05.10 | 341 |
| 341 | 제3시집 | 이월란(移越欄) | 이월란 | 2012.02.05 | 544 |
| 340 | 시 | 이인(二人) | 이월란 | 2008.09.07 | 291 |
| 339 | 시 | 이젠, 안녕 | 이월란 | 2010.06.28 | 384 |
| 338 | 시 | 이중국적 | 이월란 | 2011.05.31 | 336 |
| 337 | 시 | 이혼병(離魂病) | 이월란 | 2008.05.09 | 292 |
| 336 | 시 | 이혼의 꿈 | 이월란 | 2010.02.21 | 604 |
| 335 | 견공 시리즈 | 인간시계(견공시리즈 10) | 이월란 | 2009.08.06 | 373 |
| 334 | 시 | 인사동 아리랑 | 이월란 | 2008.10.27 | 419 |
| 333 | 시 | 인사이드 아웃 | 이월란 | 2008.05.10 | 417 |
| 332 | 시 | 인생에는 포즈가 없다 | 이월란 | 2009.10.24 | 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