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2
어제:
176
전체:
5,020,893

이달의 작가
2008.09.13 14:02

간헐천

조회 수 218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간헐천


                              이 월란



나누어 가진 단숨의 정령이
굽이쳐 도는
한 서린 거푸집


뜨거운 님프의 평원 가득
홧홧한 흙내음
암반 위에 주저앉아


눈송이같은 육각수 삼킨
찬 세월도
보듬어 다듬어


허약한 마음에도
깊이 깊이 그리워 사무치면
아토피같은 생의 껍질


시악 부리듯
봉분마저 사그라진 활화산처럼
재 되어 흩어지기 전에


저리 한번씩
솟구쳐야 하는 것을
저리 빗대어
타올라야 하는 것을

                      2008-09-1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간헐천 이월란 2008.09.13 218
1310 갈증 이월란 2010.06.07 422
1309 갈피 이월란 2010.11.24 346
1308 제3시집 감염자 이월란 2011.01.30 441
1307 감원 바이러스 이월란 2008.11.04 243
1306 강촌행 우등열차 이월란 2010.06.07 662
1305 같이 이월란 2008.05.10 220
1304 제3시집 개 같은 4 (견공시리즈 124) 이월란 2012.08.17 245
1303 견공 시리즈 개(견공시리즈 70) 이월란 2010.06.12 416
1302 개가(改嫁) 이월란 2009.02.08 268
1301 제3시집 개같은 3(견공시리즈 54) 이월란 2010.02.15 388
1300 견공 시리즈 개같은(견공시리즈 2) 이월란 2009.05.30 434
1299 견공 시리즈 개같은2(견공시리즈 42) 이월란 2009.10.14 292
1298 개그 이월란 2010.07.19 422
1297 견공 시리즈 개꿈(견공시리즈 66) 이월란 2010.06.07 413
1296 개작(改作) 이월란 2009.03.21 241
1295 갱신(更新) 이월란 2008.05.09 313
1294 제3시집 거래 이월란 2009.04.17 306
1293 거부 이월란 2008.05.09 282
1292 거울 이월란 2009.12.03 332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