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6
어제:
286
전체:
5,023,665

이달의 작가
2009.03.21 17:13

비밀

조회 수 263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밀



이월란(09/03/21)




알파선과 베타선이 자라는 서울은 골목들이 만든 지도다. 네비게이션 없는 장애아의 출구는 한정 없다. 조각난 지도를 갸우뚱 비추면


내가 만나는 서울사람들은 하나같이 인사동으로 오란다. 어제는 비원 맞은편으로, 또 오늘은 안국역 4번 출구로 택시기사들이 조준한 총알 위에 앉아 매일 과녁에 박혔는데. 오늘 간 사무실 주인은 나를 희롱한다. 어제 갔던 사무실이 바로 옆에 있단다. 나는 아니라고 했다.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한 스무 발자국쯤 걸어갔더니 어제 갔던 사무실이 바로 코앞에 보인다. 방사선으로 뻗어나가는 골목들의 인계방식


입들이 서로 소통하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1 이 길 다 가고나면 이월란 2008.05.08 381
1290 제1시집 의족(義足) 이월란 2008.05.07 521
1289 음모(陰謀) 이월란 2008.05.08 374
1288 은혜 이월란 2008.07.17 203
1287 영시 윤동주시 번역 8 이월란 2010.06.07 525
1286 영시 윤동주시 번역 7 이월란 2010.06.07 558
1285 영시 윤동주시 번역 6 이월란 2010.06.07 550
1284 영시 윤동주시 번역 5 이월란 2010.06.07 1087
1283 영시 윤동주시 번역 4 이월란 2010.06.07 464
1282 영시 윤동주시 번역 3 이월란 2010.06.07 679
1281 영시 윤동주시 번역 2 이월란 2010.06.07 490
1280 영시 윤동주시 번역 1 이월란 2010.06.07 675
1279 유혹 이월란 2012.05.19 265
1278 유턴 4 이월란 2016.09.08 202
1277 유정(有情) 이월란 2008.07.30 270
1276 유언 이월란 2012.04.10 232
1275 시평 유안진 시평 이월란 2016.08.15 120
1274 시평 유성호 시평 이월란 2016.08.15 127
1273 유명견 담비(견공시리즈 45) 이월란 2009.10.24 453
1272 유리기둥 이월란 2008.05.09 379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