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19
전체:
5,030,134

이달의 작가
2009.04.17 11:35

돌보석

조회 수 353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보석



이월란(09/04/16)




라스트네임이 다이아몬드인 닐도
이름처럼 매일 반짝반짝하진 않았나보다
someday is a diamond
someday is a stone
이라고 노래했으니
내 돌같은 날들을 툭툭 차며 걷다보면
거짓말처럼 가짜같은 다이아몬드 하나씩
반짝반짝할 때가 있다
감정을 위해 달려갈 필요까진 없다
그 빛나는 스토리의 광채가 가짜라 할지라도
반짝이는 것들에 유독 반짝이는 속물들의 눈은
아직도 섣부르다
가짜여도 무관할 이승의 진실
두 발이 굳건히 디디고 선
이 단단한 땅이 진실일 수 있을까
두 손이 꽉 쥐고 있는 그 어떤 실체가
대체 기막힌 진실일 수 있을까
돌같은 날이 돌아보니 보석이었든
보석같은 날이 돌아보니 돌이었든
우리가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돌이었음에
우리가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보석이었음에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1 세밑 우체국 이월란 2009.12.22 365
990 벌레와 그녀 이월란 2009.08.29 365
989 제3시집 내부순환도로 이월란 2008.10.30 365
988 별리동네 2 이월란 2008.05.10 365
987 Sunshine State 이월란 2008.05.09 365
986 제로니모 만세 이월란 2011.05.31 364
985 핏줄 2 이월란 2011.04.09 364
984 독립기념일 이월란 2010.11.24 364
983 한 마음 이월란 2010.10.29 364
982 그리움 5 이월란 2010.04.23 364
981 밤마다 쓰러지기 이월란 2010.01.23 364
980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5.10 364
979 생인손 이월란 2008.05.10 364
978 레모네이드 이월란 2008.05.09 364
977 숨바꼭질 이월란 2008.05.08 364
976 대숲 이월란 2011.03.18 363
975 영문 수필 Sign Language 이월란 2010.07.09 363
974 Mr. 딜레마 이월란 2009.12.09 363
973 수목장 이월란 2009.10.24 363
972 비질 이월란 2008.05.08 363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