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39
어제:
223
전체:
5,029,056

이달의 작가
2009.04.17 11:35

돌보석

조회 수 353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보석



이월란(09/04/16)




라스트네임이 다이아몬드인 닐도
이름처럼 매일 반짝반짝하진 않았나보다
someday is a diamond
someday is a stone
이라고 노래했으니
내 돌같은 날들을 툭툭 차며 걷다보면
거짓말처럼 가짜같은 다이아몬드 하나씩
반짝반짝할 때가 있다
감정을 위해 달려갈 필요까진 없다
그 빛나는 스토리의 광채가 가짜라 할지라도
반짝이는 것들에 유독 반짝이는 속물들의 눈은
아직도 섣부르다
가짜여도 무관할 이승의 진실
두 발이 굳건히 디디고 선
이 단단한 땅이 진실일 수 있을까
두 손이 꽉 쥐고 있는 그 어떤 실체가
대체 기막힌 진실일 수 있을까
돌같은 날이 돌아보니 보석이었든
보석같은 날이 돌아보니 돌이었든
우리가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돌이었음에
우리가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보석이었음에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1 견공 시리즈 연적을 위하여(견공시리즈 17) 이월란 2009.08.25 320
730 견공 시리즈 막장드라마 2(견공시리즈 16) 이월란 2009.08.25 350
729 견공 시리즈 사타구니를 읽다(견공시리즈 15) 이월란 2009.08.25 423
728 철새 이월란 2009.08.25 334
727 견공 시리즈 불륜(견공시리즈 14) 이월란 2009.08.25 307
726 광복64주년기념 낭송축시 이월란 2009.08.25 311
725 견공 시리즈 먹고 죽은 귀신(견공시리즈 13) 이월란 2009.08.25 424
724 아가페 미용실 이월란 2009.08.13 534
723 에어 프랑스 AF #447 이월란 2009.08.13 451
722 각주 좀 달지마라 이월란 2009.08.13 409
721 견공 시리즈 토비의 고백(견공시리즈 12) 이월란 2009.08.13 356
720 견공 시리즈 짝사랑(견공시리즈 11) 이월란 2009.08.13 492
719 시를 먹고 사는 짐승 이월란 2009.08.13 331
718 시가 내게 오셨다 이월란 2009.08.13 441
717 처녀城 이월란 2009.08.06 406
716 마로니에 화방 이월란 2009.08.06 445
715 하지(夏至) 이월란 2009.08.06 280
714 폭풍 모라꼿 이월란 2009.08.06 274
713 디스토마 이월란 2009.08.06 312
712 견공 시리즈 인간시계(견공시리즈 10) 이월란 2009.08.06 373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