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219
전체:
5,030,134

이달의 작가
2009.09.04 04:46

늪이어도

조회 수 368 추천 수 3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늪이어도



이월란(09/08/30)



허상의 늪이어도 좋아라
허무의 늪이어도 좋아라
고독의 늪이어도 좋아라
눈물의 늪이어도 좋아라


마른땅 홍진처럼
바람의 길
흉보지 않아서 좋아라


한 길 땅속 깊이
수직의 세월처럼
나를 삼켜


사람도 추락하면
늪이 되는
곡예사의 이데아처럼


암루에 빠진
침수식물로 자라


수중탐사 중인
솔잎말로 자라


늪이어도 좋아라
가붓한 두 발
빠질수만 있다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1 생인손 이월란 2008.05.10 573
1030 견공 시리즈 생각하는 개 (견공시리즈 94) 이월란 2011.04.09 394
1029 새야새야파랑새야 이월란 2010.07.09 477
1028 견공 시리즈 새벽별(견공시리즈 31) 이월란 2009.09.23 306
1027 새벽무대 이월란 2008.05.08 331
1026 제1시집 새벽길 이월란 2008.05.09 290
1025 새벽기도 이월란 2008.07.06 207
1024 새벽 이월란 2010.07.09 420
1023 새떼 이월란 2008.11.19 238
1022 견공 시리즈 새 길 (견공시리즈 126) 이월란 2012.08.17 414
1021 제3시집 새 4 이월란 2010.11.24 312
1020 새 3 이월란 2010.01.11 339
1019 이월란 2008.10.24 281
1018 상상임신 4 이월란 2021.08.16 45
1017 상상임신 3 이월란 2010.04.23 465
1016 상상임신 이월란 2008.05.09 345
1015 상사병 이월란 2008.05.07 553
1014 상사 (相思) 이월란 2008.05.10 250
1013 제1시집 삶은 계란을 까며 이월란 2008.05.09 415
1012 제1시집 살아도 거기까지 이월란 2008.05.09 322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