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9
어제:
307
전체:
5,024,420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09.19 13:50

목방울(견공시리즈 30)

조회 수 401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목방울 (견공시리즈 30)



이월란(09/09/17)



토비는 푸른색 목줄에 달린 방울을
혀로 잡아당겨 자꾸만 장난을 친다
이빨에 닿는 금속성 소리가
둥근 방울소리를 불안하게 긁고 있다
자꾸만 입장난을 치다 기어코 삼켜 버렸다
도르르 목구멍을 굴러내려가 가슴에 당도한
얇은 쇠붙이 속의 작고 단단한 소리
토비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토비 속에서 방울소리가 난다
사랑은 목줄에 달려 있다 삼켜버린 목방울 같아서
내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방울소리를 낸다
밤새 몸 속에서 굴러 다닌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1 발칸의 장미 이월란 2010.01.07 518
890 아멘족 2 이월란 2010.01.07 388
889 아멘족 1 이월란 2010.01.07 473
888 견공 시리즈 토비, 천연 스모키 화장의 진수를 보여주다(견공시리즈 52) 이월란 2010.01.11 496
887 가방 속으로 이월란 2010.01.04 489
886 행글라이더 이월란 2010.01.04 386
885 초콜릿의 관절 이월란 2010.01.04 365
884 흰긴수염고래 이월란 2010.01.04 545
883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344
882 밀수제비 이월란 2009.12.31 389
881 치과에서 이월란 2009.12.31 466
880 전화 이월란 2009.12.31 313
879 사랑빚 이월란 2009.12.31 374
878 착각이 살찌는 소리 이월란 2009.12.31 578
877 귀여운 뱀파이어 이월란 2009.12.22 410
876 세밑 우체국 이월란 2009.12.22 365
875 그리움 4 이월란 2009.12.22 330
874 립스틱, 내가 나를 유혹하는 이월란 2009.12.22 413
873 무제사건 이월란 2009.12.20 349
872 푸드 포이즌 이월란 2009.12.20 445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