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98
어제:
583
전체:
5,090,070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09.19 13:50

목방울(견공시리즈 30)

조회 수 408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목방울 (견공시리즈 30)



이월란(09/09/17)



토비는 푸른색 목줄에 달린 방울을
혀로 잡아당겨 자꾸만 장난을 친다
이빨에 닿는 금속성 소리가
둥근 방울소리를 불안하게 긁고 있다
자꾸만 입장난을 치다 기어코 삼켜 버렸다
도르르 목구멍을 굴러내려가 가슴에 당도한
얇은 쇠붙이 속의 작고 단단한 소리
토비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토비 속에서 방울소리가 난다
사랑은 목줄에 달려 있다 삼켜버린 목방울 같아서
내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방울소리를 낸다
밤새 몸 속에서 굴러 다닌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1 독종 이월란 2009.09.19 289
» 견공 시리즈 목방울(견공시리즈 30) 이월란 2009.09.19 408
769 제3시집 목격자 이월란 2009.09.16 446
768 견공 시리즈 꽃의 알리바이(견공시리즈 29) 이월란 2009.09.16 408
767 견공 시리즈 바람의 길 5(견공시리즈 28) 이월란 2009.09.16 320
766 견공 시리즈 007 작전(견공시리즈 27) 이월란 2009.09.16 305
765 견공 시리즈 비밀 2(견공시리즈 26) 이월란 2009.09.16 298
764 견공 시리즈 이쁜 똥(견공시리즈 33) 이월란 2009.09.29 496
763 견공 시리즈 쓰다듬기(견공시리즈 113) 이월란 2011.12.14 294
762 제3시집 흐린 날의 프리웨이 이월란 2009.09.04 389
761 견공 시리즈 악의 꽃(견공시리즈 21) 이월란 2009.09.04 462
760 견공 시리즈 몸가축(견공시리즈 20) 이월란 2009.09.04 397
759 시한부 이월란 2009.09.04 344
758 미련 이월란 2009.09.04 338
757 늪이어도 이월란 2009.09.04 370
756 수필 라스트 노트 이월란 2009.09.04 812
755 화석사냥 이월란 2009.09.12 343
754 수필 고양이에게 젖 먹이는 여자 1 이월란 2009.09.04 1761
753 겨울 갈치 이월란 2009.08.29 611
752 금치산녀 이월란 2009.08.29 506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