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1
어제:
230
전체:
5,030,067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09.19 13:50

목방울(견공시리즈 30)

조회 수 401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목방울 (견공시리즈 30)



이월란(09/09/17)



토비는 푸른색 목줄에 달린 방울을
혀로 잡아당겨 자꾸만 장난을 친다
이빨에 닿는 금속성 소리가
둥근 방울소리를 불안하게 긁고 있다
자꾸만 입장난을 치다 기어코 삼켜 버렸다
도르르 목구멍을 굴러내려가 가슴에 당도한
얇은 쇠붙이 속의 작고 단단한 소리
토비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토비 속에서 방울소리가 난다
사랑은 목줄에 달려 있다 삼켜버린 목방울 같아서
내가 움직일 때마다 달랑달랑 방울소리를 낸다
밤새 몸 속에서 굴러 다닌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1 3293 이월란 2012.08.17 345
890 견공 시리즈 그리움 6(견공시리즈 64) 이월란 2010.05.25 345
889 견공 시리즈 애첩(견공시리즈 48) 이월란 2009.11.21 345
888 영매(靈媒) 이월란 2009.06.06 345
887 모나크나비는 이월란 2009.04.14 345
886 황태자의 마지막 사랑 이월란 2009.02.04 345
885 스시맨 이월란 2008.09.09 345
884 상상임신 이월란 2008.05.09 345
883 제1시집 해빙기(解氷期) 이월란 2008.05.09 345
882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344
881 제1시집 비상 -------- 프론티어 1177W기, 좌석 14-D 에서 이월란 2008.05.09 344
880 제1시집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5.09 344
879 하얀 침묵 이월란 2008.05.08 344
878 견공 시리즈 젖내(견공시리즈 122) 이월란 2012.05.19 343
877 영문 수필 Self-Assessment 이월란 2011.03.18 343
876 미몽(迷夢) 이월란 2008.05.10 343
875 제2시집 등라(藤蘿) 이월란 2008.05.10 343
874 견공 시리즈 환자 토비(견공시리즈 40) 이월란 2009.10.14 342
873 견공 시리즈 견공은 결코 웃지 않으신다(견공시리즈 6) 이월란 2009.06.10 342
872 걸어오는 사진 이월란 2009.01.13 342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