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창작마당




오늘:
171
어제:
219
전체:
5,030,286

이달의 작가
Home 창작마당 이월란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9.10.01 09:02

사랑이라 부르면

이월란
조회 수 270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이라 부르면



이월란(09/09/30)



사랑이라 부르면
단풍처럼 쫓기듯 타올랐다
곧 떨어지고 말겠더이다


차마 부르지 못하면
달려갔다 돌아오는 일도 없겠더이다
산이 있어
자고 나면 눈 앞에 매일 산이 있어
헉헉 올라가는 일 정신 없어도
내려올 땐 헛발질한 자죽처럼
뒤돌아보게 되더이다
말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으면
더 멀어질 일도 없겠더이다
똑같은 겨울이 똑같이 찾아와도
더 추울 일 이젠 없겠더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음도 바뀌었나
맘 졸일일도 없겠더이다
종일 벌 받듯 서 있던 가슴도
마저 앓아 누울 일 없겠더이다


사랑이라 부르면
사랑이 곧 떠나겠더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1 시 주중의 햇살 이월란 2010.04.23 330
990 시 그리움 5 이월란 2010.04.23 364
989 시 매핵기(梅核氣) 이월란 2010.04.23 382
988 시 피터 팬 증후군 이월란 2010.04.18 521
987 시 금단(禁斷) 이월란 2010.04.18 416
986 시 내게 당신이 왔을 때 이월란 2010.04.18 434
985 시 누드展 이월란 2010.04.18 476
984 시 예감 이월란 2010.04.18 424
983 시 나의 통곡은 이월란 2010.04.18 516
982 시 바벨피쉬 이월란 2010.04.13 495
981 시 평론의 횟감 이월란 2010.04.13 399
980 시 가벼워지기 이월란 2010.04.13 406
979 시 나와 사랑에 빠지기 이월란 2010.04.13 435
978 시 비온 뒤 이월란 2010.04.13 491
977 시 기다림 2 이월란 2010.04.13 356
976 견공 시리즈 지진이 났다(견공시리즈 60) 이월란 2010.04.13 514
975 시 봄눈 2 이월란 2010.04.05 430
974 시 손 이월란 2010.04.05 449
973 시 물받이 이월란 2010.04.05 534
972 시 딸기방귀 이월란 2010.04.05 45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