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9
어제:
219
전체:
5,030,164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10.08 10:16

한숨동지(견공시리즈 37)

조회 수 309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숨동지 (견공시리즈 37)



이월란(09/10/05)



까불까불 나대는 토비를 한 번씩 꼭 껴안고 누워주면 뾰족한 얼굴을 내 품에 온통 파묻어버리곤 땅이 꺼지라 한숨을 쉰다 땅에 있는 꽃들이 다 지고 말 듯 하늘에 걸린 비들이 다 쏟아지고 말 듯 허공을 헤매는 바람들이 다 날아가고 말 듯 한숨을 내쉰다 먹고 싸고 자고 놀기밖에 안하는 것이 웬 한숨이 이리도 애달플까 절 보고 한심해 하는 날 빤히 쳐다보고 또 한숨을 쉬는거라 곰곰이 생각하니 나도 다를게 없는거라 똑같이 먹고 싸고 자고 놀기밖에 안하는거라 우린 한숨마저 수시로 동침하는 beauty and the beast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1 세밑 우체국 이월란 2009.12.22 365
990 벌레와 그녀 이월란 2009.08.29 365
989 제3시집 내부순환도로 이월란 2008.10.30 365
988 별리동네 2 이월란 2008.05.10 365
987 Sunshine State 이월란 2008.05.09 365
986 제로니모 만세 이월란 2011.05.31 364
985 핏줄 2 이월란 2011.04.09 364
984 독립기념일 이월란 2010.11.24 364
983 한 마음 이월란 2010.10.29 364
982 그리움 5 이월란 2010.04.23 364
981 밤마다 쓰러지기 이월란 2010.01.23 364
980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5.10 364
979 생인손 이월란 2008.05.10 364
978 레모네이드 이월란 2008.05.09 364
977 숨바꼭질 이월란 2008.05.08 364
976 대숲 이월란 2011.03.18 363
975 영문 수필 Sign Language 이월란 2010.07.09 363
974 Mr. 딜레마 이월란 2009.12.09 363
973 수목장 이월란 2009.10.24 363
972 비질 이월란 2008.05.08 363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