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3
어제:
219
전체:
5,030,198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10.08 10:16

한숨동지(견공시리즈 37)

조회 수 309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숨동지 (견공시리즈 37)



이월란(09/10/05)



까불까불 나대는 토비를 한 번씩 꼭 껴안고 누워주면 뾰족한 얼굴을 내 품에 온통 파묻어버리곤 땅이 꺼지라 한숨을 쉰다 땅에 있는 꽃들이 다 지고 말 듯 하늘에 걸린 비들이 다 쏟아지고 말 듯 허공을 헤매는 바람들이 다 날아가고 말 듯 한숨을 내쉰다 먹고 싸고 자고 놀기밖에 안하는 것이 웬 한숨이 이리도 애달플까 절 보고 한심해 하는 날 빤히 쳐다보고 또 한숨을 쉬는거라 곰곰이 생각하니 나도 다를게 없는거라 똑같이 먹고 싸고 자고 놀기밖에 안하는거라 우린 한숨마저 수시로 동침하는 beauty and the beast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1 주중의 햇살 이월란 2010.04.23 330
990 그리움 5 이월란 2010.04.23 364
989 매핵기(梅核氣) 이월란 2010.04.23 382
988 피터 팬 증후군 이월란 2010.04.18 521
987 금단(禁斷) 이월란 2010.04.18 416
986 내게 당신이 왔을 때 이월란 2010.04.18 434
985 누드展 이월란 2010.04.18 476
984 예감 이월란 2010.04.18 424
983 나의 통곡은 이월란 2010.04.18 516
982 바벨피쉬 이월란 2010.04.13 495
981 평론의 횟감 이월란 2010.04.13 399
980 가벼워지기 이월란 2010.04.13 406
979 나와 사랑에 빠지기 이월란 2010.04.13 435
978 비온 뒤 이월란 2010.04.13 491
977 기다림 2 이월란 2010.04.13 356
976 견공 시리즈 지진이 났다(견공시리즈 60) 이월란 2010.04.13 514
975 봄눈 2 이월란 2010.04.05 430
974 이월란 2010.04.05 449
973 물받이 이월란 2010.04.05 534
972 딸기방귀 이월란 2010.04.05 455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