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80
어제:
265
전체:
4,976,378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09.12.09 13:46

토비의 창(견공시리즈 51)

조회 수 328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토비의 창 (견공시리즈 51)



이월란(09/12/04)



허공을 걷는 나비처럼
토비는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는 타박타박한 시간을 걸어
베란다로 뚫린 유리문을 한 번씩, 한참이나 내다보고 온다
토비의 눈높이에 있는 유일한 창이다
수직의 블라인드,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의 직선이
토비의 가슴둘레만큼 흔들리고 있다
미천한 슬픔이 발목까지 내리고 있다
키작은 고뇌가 눈처럼 쌓이고 있다
무언의 눈빛이 별빛처럼 떠나고 있다
가늘고 긴 꼬리가 외롭게 말리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1 제2시집 팥죽 이월란 2008.05.10 204
1510 팔찌 이월란 2010.02.15 372
1509 판토마임 이월란 2008.05.08 384
1508 판게아 이월란 2011.04.09 388
1507 제1시집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5.09 335
1506 파이널 이월란 2011.05.10 241
1505 파도 2 이월란 2008.05.10 208
1504 제1시집 파도 이월란 2008.05.09 251
1503 틈새 이월란 2008.05.10 253
1502 투어가이 이월란 2010.12.26 416
1501 투명한 거짓말 이월란 2008.10.11 221
1500 투명인간 이월란 2009.07.29 303
1499 통화 중 이월란 2009.07.29 298
1498 통싯간 이월란 2010.01.13 434
1497 제2시집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10 191
1496 통곡의 벽 이월란 2014.06.14 198
1495 견공 시리즈 토비의 천국(견공시리즈 25) 이월란 2009.09.12 378
» 견공 시리즈 토비의 창(견공시리즈 51) 이월란 2009.12.09 328
1493 견공 시리즈 토비의 말(견공시리즈 1) 이월란 2009.05.19 373
1492 견공 시리즈 토비의 말 2(견공시리즈 61) 이월란 2010.04.27 36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