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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9.12.20 13:55

가변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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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 방정식



이월란(09/12/17)



불변의 가슴으로도
특정한 몫을 향해 방향을 트는
항등식으로 마감된 하루
선택 없는 주관식은
무한대의 몫에 관대하지 않다
단답형으로 제출하기엔
지새운 밤들이 너무 서러워
옹졸해지는 나는
어떤 몫으로도 나누어지지 못해
언제나 불변의 몫이고 싶은 나는
다음 페이지에서도 여전히
당신으로 나누어지는
당신의 영원한 피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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