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2
어제:
276
전체:
5,028,746

이달의 작가
2009.12.31 11:45

사랑빚

조회 수 374 추천 수 2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빚



이월란(09/12/26)



사랑의 빚은
언제라도 갚을 날이 오고야 말더라


영원한 만남의 평행선 위에서
언제까지고 나란히 걸어갈 수 없는
지구 위의 둥근 길 위에서


하늘로든
바다로든
살짝 기울어져 서로를 속이는
사선을 따라 모른척하고 걷는 길


사랑으로 되갚지 못하면
눈물로라도 되갚아야 하는
쓰라린 품앗이


아득한 소실점으로 걸어가는
사람에게 진 빚은
언제고 갚을 날이 오고야 말더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1 영시 Deserve to Die 이월란 2016.08.16 33
1650 영시 No Trap 이월란 2016.08.16 35
1649 영시 A Secret 이월란 2016.08.16 36
1648 영시 A Toby's Confession 이월란 2016.08.16 36
1647 영시 The Spring 이월란 2016.08.16 36
1646 영시 The War of Roses 이월란 2016.08.16 36
1645 영시 The Castle of Tears 이월란 2016.08.16 36
1644 시평 황숙진 평론 이월란 2016.08.15 39
1643 영시 A Solitary Cell 이월란 2016.08.16 39
1642 영시 Little Question, Big Answer 이월란 2016.08.16 39
1641 영시 Mistranslation 이월란 2016.08.16 42
1640 영시 A Dead Language 이월란 2016.08.16 43
1639 영시 The Island of Language 이월란 2016.08.16 44
1638 영시 A Negro 이월란 2016.08.16 44
1637 영시 Island 이월란 2016.08.16 45
1636 상상임신 4 이월란 2021.08.16 45
1635 시평 백남규 평론 이월란 2016.08.15 47
1634 영시 Dead End 이월란 2016.08.16 47
1633 영시 The Second Language 이월란 2016.08.16 47
1632 영시 The Soul Card 이월란 2016.08.16 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