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창작마당




오늘:
116
어제:
288
전체:
5,021,767

이달의 작가
Home 창작마당 이월란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10.01.04 13:55

초콜릿의 관절

이월란
조회 수 365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콜릿의 관절



이월란(10/01/01)



영근 뼈가 홈처럼 줄따라 패인 곳을 무릎 꺾듯 딱 분질러 삼켜버린 달콤한 시간, 혀에 녹은 바닐라 녹물이 핏물처럼 향기로웠다 애정의 신진대사가 응축된 고형물은 공기뿌리로 피어난 수상 꽃차례 속 다육질의 열매를 가지마다 배었었다 류머티즘을 발효시킨 향기가 고동친다 강직한 식물성으로 살자고 탈골시대를 맞는 신경통은 폭염 아래 아스팔트가 녹아 흐르듯 폐수 같은 타액 속에서 녹아내린다 허물어지는 해안선이 고여 넘치는 저 애련의 늪


달콤한 관절염을 앓기 시작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1 제1시집 비상 -------- 프론티어 1177W기, 좌석 14-D 에서 이월란 2008.05.09 344
770 시 실비아, 살아있는 이월란 2010.01.04 344
769 영문 수필 Devil's Gifts, Drugs and Alcohol 이월란 2010.11.24 344
768 제1시집 해빙기(解氷期) 이월란 2008.05.09 345
767 시 상상임신 이월란 2008.05.09 345
766 시 스시맨 이월란 2008.09.09 345
765 시 황태자의 마지막 사랑 이월란 2009.02.04 345
764 시 모나크나비는 이월란 2009.04.14 345
763 시 영매(靈媒) 이월란 2009.06.06 345
762 견공 시리즈 애첩(견공시리즈 48) 이월란 2009.11.21 345
761 견공 시리즈 그리움 6(견공시리즈 64) 이월란 2010.05.25 345
760 시 3293 이월란 2012.08.17 345
759 시 오일장 이월란 2009.07.29 346
758 제3시집 표절시비 이월란 2009.11.25 346
757 시 사실과 희망사항 이월란 2010.01.13 346
756 시 갈피 이월란 2010.11.24 346
755 견공 시리즈 안녕, 엘리1 (견공시리즈 90) 이월란 2011.03.18 346
754 시 마른꽃 2 이월란 2011.07.26 346
753 견공 시리즈 아기 종결자(견공시리즈 111) 이월란 2011.10.24 346
752 시 진흙덩이 이월란 2008.05.08 34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