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6
어제:
223
전체:
5,028,843

이달의 작가
2010.01.19 10:39

안락사

조회 수 348 추천 수 2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락사



이월란(10/01/15)



인공호흡기같은 마이크로 나를 논의해 주세요
간단한 제거로 안락해진다는 뜬소문의 진상을 파악해 주세요
술취한 인생이 주정하듯, 법적 효력이 사라지는 세상의 담을 훌쩍 뛰어 넘는다고
핏빛 사인이 선명한 합의안으로 나를 보내실건가요
무의미한 연명을 치료해온 천사가운의 자문들에게 운명의 사활을 거실건가요
사랑의 존엄사를 뒷짐지고, 투쟁의 무의미함을 인정하실건가요
녹다운으로 끝나버린, 단 한 번 돌고 가는 링 위에서
숨가쁘게 호흡해 온 당신의 손, 나는 아직도 꿈틀거리는 생명입니다


당신이 없는 그 곳, 지옥인가요 천국인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안락사 이월란 2010.01.19 348
750 미래로 가는 키보드 이월란 2010.01.19 472
749 체모 한 가닥 이월란 2010.01.19 396
748 사인 랭귀지 이월란 2010.01.19 455
747 밤마다 쓰러지기 이월란 2010.01.23 364
746 비밀일기 이월란 2010.01.23 376
745 입양천국 이월란 2010.01.23 377
744 안개와 바이러스 이월란 2010.01.23 486
743 버러지 이월란 2010.01.29 397
742 영혼, 저 너머 이월란 2010.01.29 412
741 그리운 자리 이월란 2010.01.29 388
740 Ms. Jerilyn T. Solorzano 이월란 2010.01.29 441
739 고래와 창녀 이월란 2010.01.29 573
738 눈먼자의 여행 이월란 2010.01.29 635
737 영문 수필 The Last Note 이월란 2010.02.12 486
736 야누스 이월란 2010.02.12 370
735 그녀 이월란 2010.02.12 354
734 이월란 2010.02.12 360
733 바람의 자식들 이월란 2010.02.12 434
732 병신춤 이월란 2010.02.12 458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