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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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01.19 10:39

안락사

조회 수 472 추천 수 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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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이월란(10/01/15)



인공호흡기같은 마이크로 나를 논의해 주세요
간단한 제거로 안락해진다는 뜬소문의 진상을 파악해 주세요
술취한 인생이 주정하듯, 법적 효력이 사라지는 세상의 담을 훌쩍 뛰어 넘는다고
핏빛 사인이 선명한 합의안으로 나를 보내실건가요
무의미한 연명을 치료해온 천사가운의 자문들에게 운명의 사활을 거실건가요
사랑의 존엄사를 뒷짐지고, 투쟁의 무의미함을 인정하실건가요
녹다운으로 끝나버린, 단 한 번 돌고 가는 링 위에서
숨가쁘게 호흡해 온 당신의 손, 나는 아직도 꿈틀거리는 생명입니다


당신이 없는 그 곳, 지옥인가요 천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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