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9
어제:
265
전체:
5,022,283

이달의 작가
2010.02.21 07:10

춤추는 살로메

조회 수 424 추천 수 4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춤추는 살로메



이월란(10/02/15)



천의 눈동자 속에
나신의 율동을 그려 드릴까요
천의 입술 위에
나신의 목소리를 얹어 드릴까요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만취된 가무의 날선 검으로
천국의 절반이라도 잘라주리라
진리의 목을 베는 날
은쟁반 위에 잘린 목청 아래
증류된 보혈이 생리혈처럼 흘러도
일곱 겹의 베일이 다 벗겨지는 날
바람에 흩날릴 베일 한 조각 없는
민몸뚱이의 천한 고백
망나니의 칼날이 눈부신 햇살 아래
춤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1 아모스 아모스 이월란 2008.07.19 214
1470 영문 수필 Reflection of Without Pity 이월란 2012.04.10 214
1469 영문 수필 David Oshinsky Lecture 이월란 2012.04.10 215
1468 어떤 기다림 이월란 2008.05.10 216
1467 제2시집 분신 이월란 2008.08.13 217
1466 신비로운 공식 이월란 2008.11.06 217
1465 눈 오는 날 이월란 2014.10.22 217
1464 간헐천 이월란 2008.09.13 218
1463 영문 수필 Eating Food, Eating Love 이월란 2014.05.28 218
1462 제1시집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9 219
1461 디아스포라의 바다 이월란 2008.09.06 219
1460 같이 이월란 2008.05.10 220
1459 가지치기 이월란 2008.07.13 220
1458 가윗날 이월란 2008.09.13 221
1457 제2시집 팥죽 이월란 2008.05.10 222
1456 공존 이월란 2011.09.09 222
1455 사각지대 이월란 2009.10.05 223
1454 영문 수필 History of the Holocaust: an Overview 이월란 2013.05.24 223
1453 병상언어 이월란 2008.05.10 225
1452 만개(滿開) 이월란 2008.05.10 22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