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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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제3시집
2010.02.21 07:13

조회 수 392 추천 수 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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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10/02/17)



그리 신중할 것도 없는 한 시절
재수 없어 모가지라도 꺾이면
살아남기 위해, 초상집에 가선 울고
다음 날 잔칫집에 가선 목젖 내놓고 웃을
저 쓸개 빠진 꽃들
하루 해 뜨고 지듯, 피고 질 봄꽃들은
수치도 모르고 하늘을 향해
주접 떨 듯 가랑이를 벌리고
떼지어 날아든 이름도 없는 나비들이
단체로 오입을 하고 있다


벌건 대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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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 Solitary Cell

  2. My Unconditional Best Friend, Toby

  3. 관(棺)

  4. 대출

  5. 장사꾼

  6. 빛으로 샤워하기(견공시리즈 57)

  7. 설거지하는 토비(견공시리즈 56)

  8. 주차위반

  9. 자동 응답기

  10. 그 순간이 다시 온다면

  11. 사루비아

  12. 아홉 손가락

  13. Revenge

  14. 언어의 섬

  15. 이혼의 꿈

  16. VIP

  17. 춤추는 살로메

  18. 털털교실

  19. Children’s Online Protection 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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