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받이
이월란(10/03/31)
조경 한 듯
인적 없는 곳에만 반듯이 쌓인
봄눈의 다비식
정제된 빛이 장작처럼 쌓인
지붕마다
눈을 태우고 있는데
사리같은 물방울이
타고 남은 회처럼 흘러내린다
겨울추녀 끝으로
눈의 유골이 흐르는 소리
빗소리를 닮아있다
혈관을 타고
봄이 오는 소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1 | 시 | 폐경 | 이월란 | 2014.08.25 | 175 |
1510 | 영문 수필 | Existentialism in The Martyred | 이월란 | 2013.05.24 | 175 |
1509 | 영문 수필 | “Borderlands and Identities” | 이월란 | 2014.05.28 | 175 |
1508 | 영문 수필 | Girls in Trouble | 이월란 | 2013.05.24 | 179 |
1507 | 영문 수필 | Caliban, Racism and Justification of Colonization in Shakespeare’s The Tempest | 이월란 | 2013.05.24 | 180 |
1506 | 영문 수필 | UMFA | 이월란 | 2013.05.24 | 183 |
1505 | 시 | 바람이었나 | 이월란 | 2014.08.25 | 183 |
1504 | 제3시집 | 경매 | 이월란 | 2015.03.30 | 184 |
1503 | 시 | 빈집 | 이월란 | 2014.10.22 | 187 |
1502 | 시 | 동물원을 베고 누운 고릴라 | 이월란 | 2015.09.20 | 187 |
1501 | 영문 수필 | The Reader | 이월란 | 2013.05.24 | 188 |
1500 | 영문 수필 | Why Undocumented Workers Are Good for the Economy | 이월란 | 2013.05.24 | 191 |
1499 | 시 | 횡설수설 악플러-----영혼말이 | 이월란 | 2008.11.18 | 193 |
1498 | 시 | 生 | 이월란 | 2008.06.20 | 195 |
1497 | 시 | 빗물 | 이월란 | 2008.07.07 | 197 |
1496 | 시 | 단풍 | 이월란 | 2008.10.14 | 198 |
1495 | 제2시집 | 흔들리는 집 3 | 이월란 | 2008.06.16 | 201 |
1494 | 영문 수필 | The Chaos in "Babel" | 이월란 | 2014.05.28 | 201 |
1493 | 시 | 유턴 4 | 이월란 | 2016.09.08 | 202 |
1492 | 시 | 은혜 | 이월란 | 2008.07.17 | 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