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4
어제:
307
전체:
5,024,425

이달의 작가
2010.04.05 00:54

물받이

조회 수 534 추천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받이



이월란(10/03/31)



조경 한 듯
인적 없는 곳에만 반듯이 쌓인
봄눈의 다비식
정제된 빛이 장작처럼 쌓인
지붕마다
눈을 태우고 있는데
사리같은 물방울이
타고 남은 회처럼 흘러내린다
겨울추녀 끝으로
눈의 유골이 흐르는 소리
빗소리를 닮아있다
혈관을 타고
봄이 오는 소리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1 늙어가기 이월란 2010.04.05 400
670 詩의 벽 이월란 2010.04.05 407
669 딸기방귀 이월란 2010.04.05 455
» 물받이 이월란 2010.04.05 534
667 이월란 2010.04.05 449
666 봄눈 2 이월란 2010.04.05 430
665 이젠, 안녕 이월란 2010.06.28 384
664 견공 시리즈 지진이 났다(견공시리즈 60) 이월란 2010.04.13 514
663 기다림 2 이월란 2010.04.13 356
662 비온 뒤 이월란 2010.04.13 491
661 나와 사랑에 빠지기 이월란 2010.04.13 435
660 가벼워지기 이월란 2010.04.13 406
659 평론의 횟감 이월란 2010.04.13 399
658 바벨피쉬 이월란 2010.04.13 495
657 나의 통곡은 이월란 2010.04.18 516
656 예감 이월란 2010.04.18 424
655 누드展 이월란 2010.04.18 476
654 내게 당신이 왔을 때 이월란 2010.04.18 434
653 금단(禁斷) 이월란 2010.04.18 416
652 피터 팬 증후군 이월란 2010.04.18 520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