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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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04.23 05:21

주중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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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의 햇살



이월란(10/04/20)



주중의 햇살은 남다르다
주말의 햇살보다 몇 십배는 더 눈부시다
그동안, 내가 본 주중의 햇살은
병원 예약이 있거나
중요한 서류의 사인을 하러 갈 때거나
그렇게 병원냄새가 났었고 잉크냄새가 났었다
비상 외출의 햇살은 시계초침 소리처럼
눈부시다 못해 따끔따끔 아팠었다
더 빠른 페이먼트보다, 더 잦은 여행보다
나는 저 주중의 햇살이 더 사고 싶었는지 모른다


너, 몇 살인데 퇴직했니?
저 햇살을 사고 싶었어, 공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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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미전쟁

  2. I-대란

  3. P.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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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토비의 말 2(견공시리즈 61)

  6. 피사의 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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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잃어버린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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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매핵기(梅核氣)

  12. 피터 팬 증후군

  13. 금단(禁斷)

  14. 내게 당신이 왔을 때

  15. 누드展

  16. 예감

  17. 나의 통곡은

  18. 바벨피쉬

  19. 평론의 횟감

  20. 가벼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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