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詩
이월란(10/04/21)
언젠가 분명, 그 詩를 썼었다
그 어휘를 찾기 위해 검색을 했었고
그려본 밑그림, 분명 뇌리 속에 선명한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어디선가
나 없이 나의 詩가 쓰여지고 있는 자판소리
백지 위에서 펜이 긁히는 소리, 소리
꽃 피고 지는 소리 같다
넌 그런 詩를 쓴 적이 없어
너의 착각이야, 한 마디 말 없이
심장 한 조각
예리하게 베어 쥐고 달아난 이
핏방울 듣는 2심방 2심실 속
홀로 퇴고 중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1 | 시 | 배란기 | 이월란 | 2008.05.10 | 349 |
910 | 제1시집 | 무정물(無情物) | 이월란 | 2008.05.09 | 349 |
909 | 시 | 주망(蛛網) | 이월란 | 2008.05.09 | 349 |
908 | 시 | 길고양이 | 이월란 | 2014.05.28 | 348 |
907 | 시 | 안락사 | 이월란 | 2010.01.19 | 348 |
906 | 제2시집 | 문신 | 이월란 | 2008.05.10 | 348 |
905 | 시 | 열쇠 | 이월란 | 2013.05.24 | 347 |
» | 시 | 잃어버린 詩 | 이월란 | 2010.04.23 | 347 |
903 | 영시집 | Longing | 이월란 | 2010.03.22 | 347 |
902 | 시 | 이름도 없이 내게 온 것들을 | 이월란 | 2008.05.10 | 347 |
901 | 제1시집 | 바람의 길 2 | 이월란 | 2008.05.09 | 347 |
900 | 시 | 진흙덩이 | 이월란 | 2008.05.08 | 347 |
899 | 견공 시리즈 | 아기 종결자(견공시리즈 111) | 이월란 | 2011.10.24 | 346 |
898 | 시 | 마른꽃 2 | 이월란 | 2011.07.26 | 346 |
897 | 견공 시리즈 | 안녕, 엘리1 (견공시리즈 90) | 이월란 | 2011.03.18 | 346 |
896 | 시 | 갈피 | 이월란 | 2010.11.24 | 346 |
895 | 시 | 사실과 희망사항 | 이월란 | 2010.01.13 | 346 |
894 | 제3시집 | 표절시비 | 이월란 | 2009.11.25 | 346 |
893 | 시 | 오일장 | 이월란 | 2009.07.29 | 346 |
892 | 시 | 3293 | 이월란 | 2012.08.17 | 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