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詩
이월란(10/04/21)
언젠가 분명, 그 詩를 썼었다
그 어휘를 찾기 위해 검색을 했었고
그려본 밑그림, 분명 뇌리 속에 선명한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어디선가
나 없이 나의 詩가 쓰여지고 있는 자판소리
백지 위에서 펜이 긁히는 소리, 소리
꽃 피고 지는 소리 같다
넌 그런 詩를 쓴 적이 없어
너의 착각이야, 한 마디 말 없이
심장 한 조각
예리하게 베어 쥐고 달아난 이
핏방울 듣는 2심방 2심실 속
홀로 퇴고 중이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17 | 시 | 기적 | 이월란 | 2010.05.02 | 499 |
| 1016 | 영시집 | Without You, the Thing Which Loves You Is | 이월란 | 2010.05.02 | 1777 |
| 1015 | 영시집 | Walking the forest path | 이월란 | 2010.05.02 | 22914 |
| 1014 | 영시집 | A Wheelchair and an Equation | 이월란 | 2010.05.02 | 1659 |
| 1013 | 영시집 | A hunch | 이월란 | 2010.05.02 | 1244 |
| 1012 | 영시집 | Jealousy | 이월란 | 2010.05.02 | 1206 |
| 1011 | 제3시집 | 장미전쟁 | 이월란 | 2010.04.27 | 899 |
| 1010 | 시 | I-대란 | 이월란 | 2010.04.27 | 678 |
| 1009 | 시 | P.O.W. | 이월란 | 2010.04.27 | 696 |
| 1008 | 시 | 어린 결혼 | 이월란 | 2010.04.27 | 565 |
| 1007 | 견공 시리즈 | 토비의 말 2(견공시리즈 61) | 이월란 | 2010.04.27 | 691 |
| 1006 | 시 | 피사의 사탑 | 이월란 | 2010.04.23 | 579 |
| 1005 | 시 | 상상임신 3 | 이월란 | 2010.04.23 | 604 |
| » | 시 | 잃어버린 詩 | 이월란 | 2010.04.23 | 491 |
| 1003 | 시 | 주중의 햇살 | 이월란 | 2010.04.23 | 481 |
| 1002 | 시 | 그리움 5 | 이월란 | 2010.04.23 | 526 |
| 1001 | 시 | 매핵기(梅核氣) | 이월란 | 2010.04.23 | 507 |
| 1000 | 시 | 피터 팬 증후군 | 이월란 | 2010.04.18 | 666 |
| 999 | 시 | 금단(禁斷) | 이월란 | 2010.04.18 | 567 |
| 998 | 시 | 내게 당신이 왔을 때 | 이월란 | 2010.04.18 | 5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