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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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영시
2010.06.07 12:02

윤동주시 번역 2

조회 수 490 추천 수 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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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 becomes the sea / Translated by Wollon Lee


A day in dark blue waves
Mushily sinking...... and sinking......

Thoseㅡ what sort of black shoals of fish
Why they traverse flying dyed sea.

Seaweeds became fallen leaves
How sad those seaweeds.

Nice and fair painting hangs on west port.
An orphan's sorrow spreads air a breast-tie  

Now, have a mind to a frist sailing
On the floor of a room, tumbling...... tumbling...... all over

Twilight becomes the sea
innumerable ships today too
Must be submerged in this surge with me.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하루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잠기고......

저ㅡ 웬 검은 고기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횡단할고.

낙엽이 된 해초
해초마다 슬프기도 하오.

서창(西窓)에 걸린 해말간 풍경화.
옷고름 너어는 고아의 설움

이제 첫 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딩구오...... 딩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 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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