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01
어제:
472
전체:
5,044,568

이달의 작가
영시
2010.06.07 12:12

윤동주시 번역 7

조회 수 559 추천 수 7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 candle / Translated by Wollon Lee



A  c a n d l e--
Scent a sweet odor embraced my room.

Before collapsed an altar of light
I saw a clean sacrifice.

His body like a rib of goat
The will is his life
Shedding blood and tears like a white gem
Put them into fire.

Even then, swaying at the top of a writing desk
candlelight dancing a dance like a nymph.

Just like a pheasant runaway after seeing a hawk
Blackness runaway through the window hole

Embraced my room  
I taste a great aroma of sacrifice.




초 한 대 / 윤동주



초 한 대--
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

광명의 제단이 무너지기 전
나는 깨끗한 제물을 보았다.

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
그의 생명인 심지(心志)
백옥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
불살라 버린다.

그리고도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촛불은 춤을 춘다.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 품긴
제물의 위대한 향내를 맛보노라.


?

  1. 왕의 이불

  2. 횟집 어항 속에서

  3. 잔풀나기

  4. 내 안에 있는 바다

  5. 섬그늘

  6. 그대가 오는 길

  7. 니그로

  8. Without You, the Thing Which Loves You Is

  9. 흔들의자

  10. 살 빠지는 그림

  11. 윤동주시 번역 7

  12. 동문서답

  13. 천국, 한 조각

  14. 꿈속의 꿈

  15. 상사병

  16. 윤동주시 번역 6

  17. 손밥

  18. The Leaning Tower of Pisa

  19. 부모

  20. 머리로 생리하는 여자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