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5
어제:
184
전체:
5,020,690

이달의 작가
영시
2010.06.07 12:12

윤동주시 번역 7

조회 수 558 추천 수 7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A candle / Translated by Wollon Lee



A  c a n d l e--
Scent a sweet odor embraced my room.

Before collapsed an altar of light
I saw a clean sacrifice.

His body like a rib of goat
The will is his life
Shedding blood and tears like a white gem
Put them into fire.

Even then, swaying at the top of a writing desk
candlelight dancing a dance like a nymph.

Just like a pheasant runaway after seeing a hawk
Blackness runaway through the window hole

Embraced my room  
I taste a great aroma of sacrifice.




초 한 대 / 윤동주



초 한 대--
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

광명의 제단이 무너지기 전
나는 깨끗한 제물을 보았다.

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
그의 생명인 심지(心志)
백옥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
불살라 버린다.

그리고도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촛불은 춤을 춘다.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 품긴
제물의 위대한 향내를 맛보노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1 견공 시리즈 견공들의 인사법(견공시리즈 67) 이월란 2010.06.07 431
1050 견공 시리즈 개꿈(견공시리즈 66) 이월란 2010.06.07 413
1049 견공 시리즈 사생아(견공시리즈 65) 이월란 2010.06.07 366
1048 영시 윤동주시 번역 8 이월란 2010.06.07 525
» 영시 윤동주시 번역 7 이월란 2010.06.07 558
1046 영시 윤동주시 번역 6 이월란 2010.06.07 550
1045 영시 윤동주시 번역 5 이월란 2010.06.07 1087
1044 영시 윤동주시 번역 4 이월란 2010.06.07 464
1043 영시 윤동주시 번역 3 이월란 2010.06.07 679
1042 영시 윤동주시 번역 2 이월란 2010.06.07 490
1041 영시 윤동주시 번역 1 이월란 2010.06.07 675
1040 영문 수필 논문번역 (윤동주국제문학심포지엄) 이월란 2010.06.07 816
1039 밤비 이월란 2010.05.30 400
1038 과연, 이월란 2010.05.30 355
1037 손밥 이월란 2010.05.30 550
1036 안나푸르나 이월란 2010.05.30 356
1035 날씨, 흐림 이월란 2010.05.30 393
1034 죽어도 싸다 이월란 2010.05.25 366
1033 호텔 YMCA, 채널1 이월란 2010.05.25 464
1032 외로운 양치기 이월란 2010.05.25 701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