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0
어제:
307
전체:
5,024,401

이달의 작가
2011.09.09 05:26

공존

조회 수 222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


이월란(2011-8)


아프기만 해서 깊었었다
깊어서 자꾸만 빠져들었었다
낙관주의자가 되라는 세뇌를 받고
단순해질수록 행복해진다는 진리를 터득하고
그래서
먼지보다 더 가벼워진 내게서
생소한 사이처럼 詩가 내외하고 있다
몰핀 같은 환영을 삼킨 후에는
털수록 쌓이지 않고 날아가기 일쑤다
일으킬수록 뿌옇게 보이지 않는다
본성이 눈을 뜨면
어떤 저울로도 먼지보다는 무거워
낙관과 비관의 두 얼굴이
밀고 당기는 연애를 시작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1 떠난다는 것 이월란 2011.09.09 268
1290 고인 물 이월란 2011.09.09 270
1289 아이스크림 차 이월란 2011.09.09 380
1288 젖니 이월란 2011.09.09 248
» 공존 이월란 2011.09.09 222
1286 견공 시리즈 말(견공시리즈 110) 이월란 2011.09.09 314
1285 견공 시리즈 욕(견공시리즈 109) 이월란 2011.09.09 287
1284 마른꽃 2 이월란 2011.07.26 346
1283 무대 위에서 이월란 2011.07.26 269
1282 레테의 강 이월란 2011.07.26 508
1281 섬에 갇히다 이월란 2011.07.26 318
1280 천국에서 온 메일 이월란 2011.07.26 325
1279 꽃신 이월란 2011.07.26 283
1278 두부조림 이월란 2011.07.26 419
1277 견공 시리즈 오역(견공시리즈 108) 이월란 2011.07.26 293
1276 포츈쿠키 이월란 2011.07.26 249
1275 나이 이월란 2011.07.26 245
1274 기회는 찬스다 이월란 2011.07.26 259
1273 영문 수필 Stress and Coping 이월란 2011.07.26 78279
1272 영문 수필 The Limits and Adaptations of Marginal People 이월란 2011.07.26 278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