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75
어제:
463
전체:
5,065,505

이달의 작가
2011.09.09 05:26

공존

조회 수 227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


이월란(2011-8)


아프기만 해서 깊었었다
깊어서 자꾸만 빠져들었었다
낙관주의자가 되라는 세뇌를 받고
단순해질수록 행복해진다는 진리를 터득하고
그래서
먼지보다 더 가벼워진 내게서
생소한 사이처럼 詩가 내외하고 있다
몰핀 같은 환영을 삼킨 후에는
털수록 쌓이지 않고 날아가기 일쑤다
일으킬수록 뿌옇게 보이지 않는다
본성이 눈을 뜨면
어떤 저울로도 먼지보다는 무거워
낙관과 비관의 두 얼굴이
밀고 당기는 연애를 시작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1 사랑밖에 이월란 2010.09.06 375
1130 반지 이월란 2010.09.06 425
1129 견공 시리즈 대리견(견공시리즈 81) 이월란 2010.09.06 373
1128 여름산 이월란 2010.08.22 480
1127 연옥 이월란 2010.08.22 423
1126 외계인 가족 이월란 2010.08.22 458
1125 그대의 신전 이월란 2010.08.22 430
1124 난청지대 이월란 2010.08.22 423
1123 바람개비 이월란 2010.08.22 466
1122 저격수 이월란 2010.08.22 416
1121 견공 시리즈 그저, 주시는 대로(견공시리즈 80) 이월란 2010.08.22 395
1120 견공 시리즈 욕慾(견공시리즈 79) 이월란 2010.08.22 395
1119 견공 시리즈 역할대행(견공시리즈 78) 이월란 2010.08.22 398
1118 비말감염 이월란 2010.08.22 601
1117 제목이 뭔데 이월란 2010.08.22 441
1116 매일 짓는 집 이월란 2010.08.22 452
1115 홍옥 이월란 2010.08.22 403
1114 그림자 숲 이월란 2010.08.08 454
1113 젖니 이월란 2011.09.09 250
» 공존 이월란 2011.09.09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