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짓는 집
이월란(2010/08)
집 한 채 뚝딱 지어놓고 늙어가는 여자 하나 들여보낸다
난 블링블링한 추억의 집이 좋아
아니, 주름 없는 미래의 집이 좋아
아니, 각도 없고 벽도 없는 동그란 집 속에서
벌레처럼 꼬물꼬물 살고 싶어
잔말 말고 살아 봐, 뛰쳐나오는 건 반칙이야
요즘은 집 한 채쯤 식은 죽 먹기로 넘어뜨린다는 비바람이 유행이라지
설계도는 애초에 없었다는 사실, 잊지 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1 | 시 | 사랑밖에 | 이월란 | 2010.09.06 | 375 |
1130 | 시 | 반지 | 이월란 | 2010.09.06 | 425 |
1129 | 견공 시리즈 | 대리견(견공시리즈 81) | 이월란 | 2010.09.06 | 373 |
1128 | 시 | 여름산 | 이월란 | 2010.08.22 | 480 |
1127 | 시 | 연옥 | 이월란 | 2010.08.22 | 423 |
1126 | 시 | 외계인 가족 | 이월란 | 2010.08.22 | 458 |
1125 | 시 | 그대의 신전 | 이월란 | 2010.08.22 | 430 |
1124 | 시 | 난청지대 | 이월란 | 2010.08.22 | 423 |
1123 | 시 | 바람개비 | 이월란 | 2010.08.22 | 466 |
1122 | 시 | 저격수 | 이월란 | 2010.08.22 | 416 |
1121 | 견공 시리즈 | 그저, 주시는 대로(견공시리즈 80) | 이월란 | 2010.08.22 | 395 |
1120 | 견공 시리즈 | 욕慾(견공시리즈 79) | 이월란 | 2010.08.22 | 395 |
1119 | 견공 시리즈 | 역할대행(견공시리즈 78) | 이월란 | 2010.08.22 | 398 |
1118 | 시 | 비말감염 | 이월란 | 2010.08.22 | 601 |
1117 | 시 | 제목이 뭔데 | 이월란 | 2010.08.22 | 441 |
» | 시 | 매일 짓는 집 | 이월란 | 2010.08.22 | 452 |
1115 | 시 | 홍옥 | 이월란 | 2010.08.22 | 403 |
1114 | 시 | 그림자 숲 | 이월란 | 2010.08.08 | 454 |
1113 | 시 | 젖니 | 이월란 | 2011.09.09 | 250 |
1112 | 시 | 공존 | 이월란 | 2011.09.09 | 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