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9
어제:
307
전체:
5,024,540

이달의 작가
2011.09.09 05:26

공존

조회 수 222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


이월란(2011-8)


아프기만 해서 깊었었다
깊어서 자꾸만 빠져들었었다
낙관주의자가 되라는 세뇌를 받고
단순해질수록 행복해진다는 진리를 터득하고
그래서
먼지보다 더 가벼워진 내게서
생소한 사이처럼 詩가 내외하고 있다
몰핀 같은 환영을 삼킨 후에는
털수록 쌓이지 않고 날아가기 일쑤다
일으킬수록 뿌옇게 보이지 않는다
본성이 눈을 뜨면
어떤 저울로도 먼지보다는 무거워
낙관과 비관의 두 얼굴이
밀고 당기는 연애를 시작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1 가윗날 이월란 2008.09.13 221
1130 제2시집 벽 2 이월란 2008.09.14 269
1129 제2시집 까막잡기 이월란 2008.09.16 280
1128 사내아이들 이월란 2008.09.18 255
1127 기억색 이월란 2008.09.18 309
1126 횟집 어항 속에서 이월란 2008.10.07 570
1125 제3시집 세월 이월란 2008.10.08 212
1124 폭설 이월란 2008.10.09 249
1123 투명한 거짓말 이월란 2008.10.11 250
1122 제3시집 수선집 여자 이월란 2008.10.12 403
1121 단풍 이월란 2008.10.14 198
1120 첫눈 이월란 2008.10.15 234
1119 세상을 끌고 가는 차 이월란 2008.10.16 277
1118 환승 이월란 2008.10.17 279
1117 심문 이월란 2008.10.18 239
1116 제3시집 세월 2 이월란 2008.10.20 212
1115 밤꽃 파는 소녀 이월란 2008.10.20 489
1114 바람의 혀 이월란 2008.10.21 298
1113 제3시집 공항대기실 2 이월란 2008.10.22 722
1112 흐림의 실체 이월란 2008.10.24 263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