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2
어제:
183
전체:
5,021,156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0.10.29 11:16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조회 수 438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이월란(2010/10)


기지개 켠 토비가 말똥하게 포착한
해 뜬, 아침 창 너머
새 한 마리 지붕 끝에 앉아 있다
총알처럼 튀어 오른 토비는
침대 계단으로 달려 내려가
벽을 보고 죽어라 짖는다
오비이락의 미련마저 싣고 날아가는 새
침대로 올라온 토비, 말갛게 비어 있는
지붕 끝을 확인하곤 그제야 엎드려 눈 감는다
지붕마저 지워진 백지 위에서 눈 감는다
날개의 마음은 여전히 아랑곳없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1 부모 이월란 2010.09.20 546
510 그리운 이에게 이월란 2010.09.20 526
509 F와 G 그리고 P와 R 이월란 2010.09.20 683
508 천국, 한 조각 이월란 2010.09.20 557
507 요가 이월란 2010.09.20 441
506 진짜 바람 이월란 2010.09.26 404
505 섬그늘 이월란 2010.09.26 566
504 푸른 물고기 이월란 2010.09.26 482
503 다음 페이지 이월란 2010.09.26 431
502 니그로 이월란 2010.09.26 565
501 영문 수필 The Black History 이월란 2010.10.29 314
500 영문 수필 Defense and Condemnation of U.S. Industrial Capitalism 이월란 2010.10.29 424
499 영문 수필 The Blame Game, Fort Sumter 이월란 2010.10.29 394
498 견공 시리즈 잠자는 가을(견공시리즈 82) 이월란 2010.10.29 382
» 견공 시리즈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이월란 2010.10.29 438
496 맛간 詩 이월란 2010.10.29 366
495 보슬비 육개장 이월란 2010.10.29 408
494 맹물로 가는 차 이월란 2010.10.29 430
493 한 마음 이월란 2010.10.29 364
492 동문서답 이월란 2010.10.29 558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