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4
어제:
183
전체:
5,020,555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0.10.29 11:16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조회 수 438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이월란(2010/10)


기지개 켠 토비가 말똥하게 포착한
해 뜬, 아침 창 너머
새 한 마리 지붕 끝에 앉아 있다
총알처럼 튀어 오른 토비는
침대 계단으로 달려 내려가
벽을 보고 죽어라 짖는다
오비이락의 미련마저 싣고 날아가는 새
침대로 올라온 토비, 말갛게 비어 있는
지붕 끝을 확인하곤 그제야 엎드려 눈 감는다
지붕마저 지워진 백지 위에서 눈 감는다
날개의 마음은 여전히 아랑곳없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1 견공 시리즈 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이월란 2010.11.24 438
1170 영문 수필 Devil's Gifts, Drugs and Alcohol 이월란 2010.11.24 344
1169 영문 수필 The Struggle for Free Seech at CCNY, 1931-42 이월란 2010.11.24 940
1168 영문 수필 A Brief History of Jewelry 이월란 2010.11.24 7012
1167 영문 수필 The New Deal 이월란 2010.11.24 859
1166 숲의 함성 이월란 2010.10.29 502
1165 어제는 자유 이월란 2010.10.29 516
1164 몸길 이월란 2010.10.29 472
1163 레드 벨벳 케잌 이월란 2010.10.29 715
1162 타임래그 2 이월란 2010.10.29 579
1161 환절의 문 이월란 2010.10.29 575
1160 동문서답 이월란 2010.10.29 558
1159 한 마음 이월란 2010.10.29 364
1158 맹물로 가는 차 이월란 2010.10.29 430
1157 보슬비 육개장 이월란 2010.10.29 408
1156 맛간 詩 이월란 2010.10.29 366
» 견공 시리즈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이월란 2010.10.29 438
1154 견공 시리즈 잠자는 가을(견공시리즈 82) 이월란 2010.10.29 382
1153 영문 수필 The Blame Game, Fort Sumter 이월란 2010.10.29 394
1152 영문 수필 Defense and Condemnation of U.S. Industrial Capitalism 이월란 2010.10.29 424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