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415
어제:
576
전체:
5,048,971

이달의 작가
2010.10.29 11:19

맹물로 가는 차

조회 수 430 추천 수 3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맹물로 가는 차


이월란(2010/10)


운전 초급생 시절
기름도 채우지 않고 차를 끌고 다닌 적이 있었다
기름을 넣지 않아도 차가 가는 줄 알았다
남편이 매번 넣어 주었으니까
기름이 똑 떨어지고 차가 멈추었을 때
네가 날 바보로 만들어 놓았어
출장 중인 그를 원망했었다
하나님은 왜 매번 나 몰래 기름을 채워 주시는 걸까
나도 한 번쯤, 딱, 멈추고 싶고 그리고
그 정지된 순간에
삶의 뒷모습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

  1. 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2. Devil's Gifts, Drugs and Alcohol

  3. The Struggle for Free Seech at CCNY, 1931-42

  4. A Brief History of Jewelry

  5. The New Deal

  6. 숲의 함성

  7. 어제는 자유

  8. 몸길

  9. 레드 벨벳 케잌

  10. 타임래그 2

  11. 환절의 문

  12. 동문서답

  13. 한 마음

  14. 맹물로 가는 차

  15. 보슬비 육개장

  16. 맛간 詩

  17. 제3자의 착각(견공시리즈 83)

  18. 잠자는 가을(견공시리즈 82)

  19. The Blame Game, Fort Sumter

  20. Defense and Condemnation of U.S. Industrial Capitalism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