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77
어제:
1,139
전체:
5,019,186

이달의 작가
2010.10.29 11:20

동문서답

조회 수 558 추천 수 4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동문서답


이월란(2010/10)


코리안 어메리칸의 소설을 쓰고 있다는 이 노랑머리 남자
주인공은 물귀신에다 은장도와 부적이 날아다닌단다
코리안 자장가가 하나 필요해요
자장자장 자장가요? 핑크빛 요람 속에서 들린다는 그 자장가요?
내가 좋아하는 자장가는요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옹알이의 뼛속까지 시린 자장자장 자장가
채롱밭에 누웠던 나도 가슴 찢는 자장가가 듣고 싶었지요
Eb장조의 브라암스 자장가가 듣고 싶었지요
좋아요, 물귀신과 섬그늘, 궁합이 딱 맞아요
Nakdong River's egg도 등장하네요?
파도는 목이 쉬었고 엄마는 굴바구니 다 채우고서야 돌아왔었지요
한국년도 못되고 미국년도 못되는 섬집 아기에요
낙동강 오리알의 의미죠



* 한인현 작사, 이홍렬 작곡의 동요 [섬집 아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1 횟집 어항 속에서 이월란 2008.10.07 570
1530 왕의 이불 이월란 2008.05.08 570
1529 제1시집 잔풀나기 이월란 2008.05.07 569
1528 내 안에 있는 바다 이월란 2008.05.07 568
1527 니그로 이월란 2010.09.26 565
1526 그대가 오는 길 이월란 2010.11.24 564
1525 섬그늘 이월란 2010.09.26 564
1524 영시집 Without You, the Thing Which Loves You Is 이월란 2010.05.02 561
1523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 2012.02.05 559
» 동문서답 이월란 2010.10.29 558
1521 영시 윤동주시 번역 7 이월란 2010.06.07 558
1520 흔들의자 이월란 2008.05.08 558
1519 천국, 한 조각 이월란 2010.09.20 557
1518 꿈속의 꿈 이월란 2012.04.10 555
1517 상사병 이월란 2008.05.07 553
1516 영시 윤동주시 번역 6 이월란 2010.06.07 550
1515 손밥 이월란 2010.05.30 549
1514 영시 The Leaning Tower of Pisa 이월란 2010.06.18 547
1513 부모 이월란 2010.09.20 546
1512 머리로 생리하는 여자 이월란 2010.01.07 54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