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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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12.14 05:58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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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이월란(2010-12)


거짓말
슬픈 말
기쁜 말
지겨운 말
꾸며댄 말
짜증나는 말
주워들은 말
짜깁기 한 말
쓰잘데 없는 말
말 같지 않은 말
하나 마나 한 말
그 말이 그 말인 말
속도 없이 번지르르 한 말
쥐뿔도 없이 잘난 체 하는 말

자갈 물고 철근 심은
콘크리트 벽을 무너뜨리겠다고
아기 손톱으로 긁어대는 그런


언제 불러도, 하얀 얼굴로
처음인 듯 다 들어주는
너를
사랑 할 수밖에

-나의 詩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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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백

  2. 도시인

  3. 말반죽

  4. 촛불잔치

  5.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6. 겨울약속

  7. 플라톤의 옷장

  8. 지진 (견공시리즈 98)

  9. 나의 사람아

  10. 연(鳶)

  11. 사이버 게임

  12. 눈빛 환자(견공시리즈 68)

  13. 오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14. 등 굽은 여자

  15. 장원급제

  16. 자식 2

  17. 실낙원

  18. 소낙비

  19.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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